에릭 클랩튼 - 대니 보이




기타의 신이라 불리는 Eric Clapton .
그러나 그의 별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Slow Hand"라고 한다.
제프 백(Jeff Beck), 지미 페이지(Jimmy page)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임에도 속주를 전혀 하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대개 기타 연주가 검은 띠 수준이 되면
멋들어진 속주를 선보이곤 하는데
에릭은 속주 자체가 취향에 맞지 않는지
오직 멜로디컬한 기타 연주만 보여준다.

자칭인지 타칭인지 에릭 하면 슬로우 핸드란
별명이 따라 다닌다.

77년에 그는 아예 [Slow Hand]라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1979년에 발표된 Wonderful Tonight도
이후에 클래식버전이 있다.
좀 클래식하고 더 암울하다고 해야 할까?

4살된 아들의 추락사로 인한 죄책감과 슬픔으로 노래한 Teras in Heaven 에도 역시 클래식기타가 등장한다. 시간이 흘러...

1996년 Eric Clapton의 참으로 귀한 기타 연주곡 하나가 발표 된다.
아무도 모를 어쿠스틱기타 연주곡...
영화 페노메논 OST에 삽입되었을 뿐
음반도 없는 대니보이

물론 작곡은 아니지만 연주곡으로써 단순 편곡은 그가 겪은 인생과 같은 무게있는 음악이라 생각된다.

아주 단순하게 클래식 기타 하나 그리고 키타를 받쳐주는 베이스드럼 ....
이 연주곡이 그의 인생을 정리한 음악이 아닐까 ..



Eric Clapton - Danny 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