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6월 23일 포루투칼 리스본에서 태어나서 1999년 79살에, 고향인 포루투칼 리스본으로 돌아와 세상을 떠날 때 까지 포루투칼의 파두를 전세계에 알린 아티스트
포르투갈의 전통음악 '파두'(Fado)는 슬픈 운명의 음악이다.
파두의 어원은 '숙명'과 '운명'을 뜻하는 라틴어 '파툼'(Fatum)에서 유래됐고, 파두의 밑바탕에 드리운 '사우드'(Saudade)는 우리의 '한'(恨)과 유사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정서다.
더욱 기구한 것은 40여년간 포르투갈을 암흑으로 몰아넣은 살라자르 독재정권의우민화정책에 파두가 이용됐다는 사실.
파두는 '축구'(Football), 성모 마리아가현신했다는 가톨릭 성지 '파티마'(Fatima)와 함께 이른바 3F 정책의 희생양이었다.
하지만 역사의 아이러니는 파두를 훨씬 극적인 음악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