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은 뉴웨이브 밴드 블론디(Blondie)가 1980년에 발표한 곡으로, 그들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Autoamerican)에 수록되었다.
이 곡은 블론디가 원곡을 커버한 곡으로, 존 홀트(John Holt)가 속했던 자메이카의 로큰롤 밴드 더 패러곤스(The Paragons)가 1967년에 발표한 레게 곡이 원작이다.
블론디는 원곡의 레게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뉴웨이브 특유의 매력과 팝적인 요소를 더해 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특히, 데비 해리(Debbie Harry)의 부드럽고 유혹적인 보컬과 풍성한 오케스트라 편곡이 조화를 이루며, 곡은 블론디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The Tide Is High"는 발표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블론디를 디스코와 뉴웨이브뿐만 아니라 레게풍 음악으로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이 되었다.
Blondie :
여성 싱어 데보라 해리(Deborah Harry, 보컬)를 주축으 로 결성된 남녀 혼성 그룹으로 80년대 초 팝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그룹이다.
74년 여성 그룹인 스틸레토(Stilletto)의 맴버였던 데보라 해리는 크리스 스테인(Chris Stein, guitar)을 만나 새로운 밴드를 구상하고, 프레드 스미 스(Fred Smith, bass), 빌리 오코널(Billy O'Connor, drum)을 영입해 5인 조 밴드 블론디를 결성한다.
데보라 해리를 빼놓고 블론디를 말할 순 없겠지만, 그녀의 강한 인상과 이들이 거둔 상업적 성공때문에 블론디를 예쁘장한 여성 싱어를 앞세운 상업적인 밴드로 치부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블론디는 록, 디스코, 레게, 그리고 올드 팝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들을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소화하여 청각적인 섹스 어필을 들려준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