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rondrer
Et la terre peut bien s'ecrouler
Peu m'importe si tu m'aimes
Je me fous du monde entier
Tant que l'amour inondera mes matins,
Tant que mon corps
fremira sous tes mains,
Peu m'importent les grands problemes,
Mon amour, puisque tu m'aimes
우리 위의 푸른 하늘이
무너질 수는 있어요
그리고 땅이 아주 무너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요
나는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미치게 해요
사랑이 나의 아침에 넘쳐 흐르는 한
나의 몸이 그대의
두 손 아래에서 떨리는 한
커다란 문제들도
나에게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요
나의 사랑, 그대가 나를 사랑하시기에
나는 세상 끝까지라도 가겠어요
나는 나의 머리를 금발로
물들이기라도 하겠어요
만일 그대가 나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나는 하늘의 달이라도 따러 갈 것입니다
나는 운명이라도 훔치러 갈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나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나는 나의 조국이라도 부인할 것입니다
나는 나의 친구들이라도 부인할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나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사람들은 나를 비웃을 것입니다
나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나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에디뜨 삐아프(Edith Giovanna Gassion)는 프랑스 샹송(chanson)의 별로, 사후 35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가수이다. 또한 수많은 염문 속에서 불운한 영화 같은 삶을 살아온 비련의 여주인공으로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떠돌이 서커스단의 곡예사인 아버지, 3류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지 두 달만에 버림받아 할머니 품에서 자란 그녀는 에디트 조반나 가시옹이라는 이름도 그녀가 태어나기 1주일 전 독일 병사에게 사살된 프랑스 간호원 에디뜨 카멜에서 따 온 것이었다. 너무나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한때 병으로 실명인 상태로 지내다가 극적으로 시력을 되찾았지만, 파리의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구걸하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극도로 가난한 엔터테이너였다.
그러던 중 거리에서 그녀의 음악을 들은 카바레 경영자 루이 르프레(Louis Leplee)의 도움으로 무대에 서게 되고, 그녀의 작은 체구를 가리키는 애칭 '삐아프'(프랑스 은어로 작은 참새라는 뜻)를 얻게 된다. 작곡가 레이몽 아소(Ramond Asso)와 모리스 슈바리에(Maurice Chevalier)의 도움으로 거칠고 굴곡 많은 인생을 다듬어 예술적인 감각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에디뜨 삐아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뇌에 찬 목소리와 드라마틱한 스타일로 곧 프랑스 청중들을 사로잡았고, 2차 세계대전 즈음에는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사랑을 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 같은 에디뜨 삐아프는 수많은 작곡가, 시인, 샹송가수 등을 만나 그들과의 사랑에서 얻은 열정과 힘을 노래로 표현했지만, 그 누구와도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없었고 결국 1963년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