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서동성, 작곡 : 박성일

길었던 하루 그림잔
아직도 아픔을 서성일까
말없이 기다려 보면
쓰러질 듯 내게 와 안기는데

마음에 얹힌 슬픈 기억은
쏟아낸 눈물로는 지울 수 없어
어디서부터 지워야 할까
허탈한 웃음만이

가슴에 박힌 선명한 기억
나를 비웃듯 스쳐 가는 얼굴들
잡힐 듯 멀리 손을 뻗으면
달아나듯 조각만 나의 꿈들만

두 갈래 길을 만난 듯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다
무언가 나를 이끌던
목소리에 한참을 돌아보면

지나온 모든 순간은 어린
슬픔만 간직한 채 커버렸구나
혼자서 잠들었을 그 밤도
아픔을 간직한 채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앞으로 이젠 나가 보라고
어제의 나는 내게 묻겠지
웃을 만큼 행복해진 것 같냐고

아직 허기진 소망이
가득 메워질 때까지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앞으로 이젠 나가 보라고
어제의 나는 내게 묻겠지
웃을 만큼 행복해진 것 같냐고

아주 먼 훗날 그때 그 아인
꿈꿔왔던 모든 걸 가진 거냐고



1986년 8월 27일 서울 출생이다.

20살이되자 홍대인근에서 꾸준히 마이너가수로 활동하였으며 라이브카페에서 10년가까이 노래했다고 한다.

그때그아인 2020년 2월 15일에 발매된 이태원클라쓰 ost 수록곡이다.

JTBC 드라마 이자 2020년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이태원클라쓰의 6번째 OST로 김필이 보컬을 맡았다.





김필 - 그때 그 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