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 - Golden Best 7



김수철 - 나도야 간다

봄이 오는 캠퍼스 잔디밭에
팔벼개를 하고 누워 편지를 쓰네
노랑나비 한마리 꽃잎에 앉아
잡으려고 손내미니 날아가 버렸네
떠난 사랑 꽃잎 위에 못다 쓴 사랑
종이비행기 만들어 날려버렸네
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젊은 나이를 눈물로 보낼 수 있나

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님 찾아 꿈 찾아 나도야 간다

집으로 돌아갈 때 표를 사들고
지하철 벤취 위에 앉아 있었네
메마른 기침 소리 돌아보니까
꽃을 든 여인 하나 울고 있었네
마지막 지하열차 떠난 자리에
그녀는 간데없고 꽃 한송이 뿐






김수철 :

대한민국의 가수, 싱어송라이터, 기타리스트이자 국악인이다. 대한민국에서 신중현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자취를 남긴 음악인이자 기타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1957년 음력4월 7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난 그는 밥 딜런, 지미 헨드릭스, 딥 퍼플 등의 음악을 들으면서 기타 연주와 작곡에 눈을 떴고, 광운공과대학 통신공학과 재학 중이던 1977년에 KBS 라디오 프로 <젊음의 찬가>에서 '퀘스천'이란 밴드 멤버로 데뷔해 이듬해 '작은 거인'이라는 밴드의 프론트맨으로 활동했다.

밴드가 아닌 김수철 개인이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김수철의 키는 약 164cm로 꽤 작은 편.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