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 옛사랑 외 9곡 모음

이문세 -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같지 않던
지나온 내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날이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위에
옛사랑 그대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 눈 날이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높이 자꾸 올라가네

명지대 공대 재학 시절 대학밴드 동아리 화이트 호스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음악을 시작한 것이 생업이 되었다고 한다.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밝힌 바에 의하면 전유성에 의해 픽업돼서 무대를 최초로 설 수 있었다.
당시 라이벌이 역시 전유성에 의해 뽑힌 주병진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70년대 후반의 경쟁자에서 절친이 되어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했다.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