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투 - 하얀 겨울

 이민규 박선우

언제부터인지 그댈 멀게 느낀 건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는 걸 본 후
하얀 눈이 내린 겨울밤에
그의 품에 안긴 모습이
나의 가슴속에 너무 깊이 남아있기 때문에


힘든 이별이란 말을 전할 수밖에
아무 생각 할 수 없어 그저 돌아설 뿐


조금 기다려줘 나를
아직 내겐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인걸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생각해 줘 나를
지난겨울 어느 날 함께 지내왔던 날들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언제까지일까 그댈 잊고 사는 건
이미 나를 잊은 채로 살고 있을까

음 지금 다시 눈이 내리지만 아무 말도 없는걸
그댈 보고 싶은 마음에 난 다시 생각하지만


그날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기에
아무 생각할 수 없어 그저 기다릴 뿐


조금 기다려줘 나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기다릴 수 있다면
그리 오랜 시간만은 아닌걸
그대 생각해 줘 나를
하얀 눈을 맞으며 홀로 서 있는 모습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조금 기다려줘 나를
아직 내겐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인걸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생각해 줘 나를
지난겨울 어느 날 함께 지내왔던 날들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1993년 10월 16일 지구레코드에서 발표된 미스터 투의 데뷔곡이자, 대표적인 겨울 메가히트곡으로 겨울하면 항상 회자되는 레전드 명곡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전주에 나오는 종소리만으로 겨울 느낌이 물씬한 겨울 노래로, 특히 X세대에게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KBS 가요톱텐에서 1994년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3주 연속 1위를 수상한 노래이며, 1993년에서 1994년으로 넘어가던 겨울에 인기가 상당해서 거리에서 하루 온종일 들을 수 있던 곡이었다. (나무위키)



미스터 투 - 하얀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