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언스 - 편지 , 작은새 , 사랑의 진실



- 편지 / 어니언스 -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 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 버렸네

멍 뚫린 내 가슴에
서러움이 물들면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 노래 보낸다

  1. 편지
  2. 작은새
  3. 사랑의 진실





어니언스 :

황해도에서 태어나 전쟁으로 인해 월남하여 서울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던 임창제씨는 이상일씨에게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의 음악적 집념은 요절가수 김정호씨와 함께 지내면서 그의 음악력에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다 하겠다.
임창제씨의 첫 활동무대는 그의 음악 스승인 이상일씨와 그간 같이 음악을 했던 친구들과 함께 록그룹 '스킬보이스'를 결성해서 미8군 오디션에 통과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 하였다.
그러던중 임창제는 3인조 혼성트리오 '히치하이커'의 이수영, 윤혜경 과의 음악적 인연이 시작된다.

임창제..이수영...윤혜경.. 그들 셋은 동양방송(TBC)라디오 "가요중계실"의 PD 정홍택씨로 하여금 혼성트리오 이름 Onions(어니언스)를 얻게 된다.

하지만 정규앨범이 나오기도전에 윤혜경씨는 결혼문제등의 이유로 팀에서 결별을 하고 이렇게 임창제.이수영 남성 듀오로 활동을 시작 하게 된것이다.

쇼쇼쇼무대를 통해 임창제의 절친한 음악친구 김정호씨의 '사랑의 진실'이란 곡으로 정식 데뷔를 하고 가수 고영수의 음반에 '사랑의 진실'을 발표 하면서 음반제작을 시작 하게 된다.
1973년 5월 그렇게 데뷔음반을 내고 난후 1974년초 어니언스는 김정호씨의 곡 '편지' '작은새' '저별과달을'을 대표곡으로 발표 하게 된다.

그러다가 1975년 임창제의 대마초 사건으로 그들은 파경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데 그 와중에 이수영은 군 복무를 하게 되고 전역후 1979년 솔로앨범 '숙녀' '면사포'를 발표 하여 재 인기몰이를 시도해 보았으나 오래 가지는 못했다.

1981년 그들은 다시 TBC 방송 특집방송을 통해 재기를 시도하였으나 임창제의 음주운전사건으로 결국 해체를 하기에 이른다.
그후 이수영씨는 사업가의딸과 결혼을 하여 음악생활을 접게 되고 임창제씨는 2002년 솔로의 첫앨범을 선보이면서 다시금 대중앞에 그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