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cy Faith - Golden Best 3



A Summer Place : 청춘영화의 대명사인 추억의 영화

1959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 '피서지에서 생긴일 (A SUMMER PLACE)은 젊은이의 사랑과 슬픔을 그린 영화로 무명 스타인 트로이 도나휴를 일약 청춘의 우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아름다운 피서지를 배경으로 흐르는 이 주제곡은 아직도 애청되고 있는데 이곡은 1960년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대서양에 접한 휴양지에서 만난 청춘남녀와 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 이야기 이 영화 이후 푸른눈에 애조 띤 얼굴을 한 트로이 도나휴와 잘빠진 몸에 환상적인 금발을 한 산드라 디는 60년대 청춘의 상징처럼 되었다.




Percy Faith :

Rock 'N Roll이 젊은 세대들의 문화를 대표하던 시절인 1959년,   당시 52세의 Percy Faith는 그해 상영되었던 'A Summer Place(피서지에서 생긴일)'의 주제곡(Max Steiner 작곡)을 경쾌한 rock rhythm위에 풍부한 sound의 orchestra로 편곡하여 single 음반으로 발표한다.

그해에는 이미 Franck Pourcel의 'Only You'가 같은 방법의 편곡으로 수백만장의 레코드   판매실적을 올리며 chart 9위까지 오른적이 있었다.  
그러나 Franck Pourcel은 string 위주의 편곡이었던 것에 반해 Percy Faith는 제대로 갖춰진 full orchestra 편성의 연주였고 beat는 한결 과감해졌다.

이 곡이 정상을 차지하기 까지 의외로 시간이 걸렸는데, chart에 올려지기까지 6개월을 보냈고 2개월만인 1960년 2월 22일 정상에 등극하게 되는데, 무려 2달이 넘는 9주 동안 1위에 머무르는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며, 불행히도 오리지널 곡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자취를 감춘다.  



그의 현란한 orchestration은 지금 들어도 감탄 할만한 뛰어난 것으로 매년 여름철 동안 언제 어디서든 끊임없이 들을 수 있는 명곡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되었다.

이 곡은 바로 정규음반(lp)로 만들어지지 않고 Tara's Theme from Gone With the Wind (1961년)라는 타이틀로 발매된 2년 후의 앨범에 수록된다.  

1908년, Canada Toronto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violin을 시작하여 토론토 음대에서 피아노를 병행한 공부를 계속하였는데, 18세때 그의 누나가 운영하던 옷가게의 화재로 손에 화상을 입고 그의 violin연주는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캐나다 방송사에서 지휘 및 편곡 일을 하던 그가 미국으로 진출한 것은 1940년. 그리고 1950년에 당시 Columbia Record사에서 Pop부분 책임자였던 Mitch Miller에게 발탁되어 그가 사망할 때까지 Columbia Record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Tony Bennett의 출세작 Because of You를 시작으로 많은 가수들의 반주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그는 Mitch Miller의 권유로 독자적인 연주음반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A Summer Place의 성공 이후에도, 그가 인기를 좇아서 그처럼 강한 beat의 음악으로 가지않고 자신만의 다양한 연주를 보여주었던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며 그의 이름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