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한 해에 TBC해변가요제와 MBC대학가요제에서 연속 수상에 성공한 항공대의 활주로가 바로 송골매의 모체이다.
다음해인 1979년 배철수는 활주로를힘차게 이륙하는 락밴드 송골매를 결성하는데, 78년에 같이 활주로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지덕엽,베이스에 이응수 그리고 경희고 시절 단짝이었던 이봉환을 오르간에 앉혀 1집을 발표한다.
이후 이응수와 지덕엽의 학업과 군문제로 나가고 구창모 김정선이 들어오고 김상복 오승동이 가세하면서 우리에게 가장많이 알려진 송골매의 모습을 갖춘다.
배철수의 우직함과 구창모의 세련미가 더해져 그들만의 색깔을 갖게되고 송골매의 황금기를 맞게 된다.
구창모의 자작곡인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국내 그룹싸운드 가요의 성가(聖歌)가 되었으며, 김수철이 작곡해준 '모두 다 사랑하리'는 당시 하이틴과 젊은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배철수라는 송골매의 큰 축이 존재는 하지만 4집제작시 구창모의 탈퇴와 다른 멤버들의 교체등으로 팀의 색깔은 조금씩 변하면서 9집을 마지막으로 해체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