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크 수도원의 수녀 지망생 마리아는 미사도 잊을 정도로 노래를 즐겨 부른다. 이해심이 많은 수도원장은 마리아의 장래를 생각한 끝에 이미 의뢰가 들어와 있는 명문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추천한다.
가장인 트랩 해군대령은 7명의 아이를 둔 홀아비로 엄격한 군대식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아이들이 아빠를 두려워 한다.
마리아는 트랩 대령의 교육방법에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고 매우 자유스럽게 가르치는데 집으로 돌아온 대령은 마리아의 자유스런 교육방법에 화를 내지만 후처가 될 남작부인을 환영하는 아이들의 합창을 듣고 마음이 흔들려 마리아에게 사과한다.
아내가 죽은 후부터 음악에의 문을 굳게 닫았던 대령이지만 파티가 있었던 날밤 처음으로 마리아와 춤을 추고 난 후부터 얼음장 같던 가슴에 훈훈한 파문이 일기 시작한다.
마리아는 자신도 모르게 대려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고 사모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기 전에 그의 곁을 떠나기로 작정하고 상의도 없이 수도원으로 돌아간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이 수녀원으로 마리아를 데리러 오고 동료 수녀들이 격려를 받아 마리아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서로 사랑을 느낀 대령과 마리아는 결혼하다.
2차대전이 발발하고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려는 바람에 대령은 조국 오스트리아를 배반할 수 없어 미국으로 망명할 계획을 추진시킨다.
대령은 친구인 막스의 주선으로 음악대회를 이용한 탈출 계획을 세우고 대회에 참석, 대령 일가는 조국의 꽃 에델바이스를 부르자 만장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장내가 합창을 한다.
그런데 트랩 일가의 우승이 발표되었을 때는 그들은 이미 자유를 찾아 스위스로 향하고 있었으며 맑고 푸른 알프스 산을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