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el, listen to me
The human world, it"s a mess
Life under the sea is better than
anything they got up there
The seaweed is always greener
in somebody else"s lake
You dream about going up there
But that is a big mistake
Just look at the world around you
Right here on the ocean floor
Such wonderful things surround you
What more is you looking for?
Under the sea, under the sea
Darling it"s better down
where it"s wetter
Take it from me
에리얼, 들어봐
인간세상을 엉망이야
바다밑 세상이 육지 사람들이 가진
어떤 것보다 훨씬 더 낫다구
남의 떡이 항상
더 커 보이는 법이야
네가 육지로 올라가겠다는
생각은 큰 실수라구
1990년을 전후로 월트 디즈니 애니매이션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1940년을 전후로 ‘백설공주’ ‘환타지아’ 등을 제작, 활동만화의 신기원을 이룩하며 잠시 반짝였던 디즈니가 50여 년 만에 대중들의 품으로 완전하게 복귀한 것이다.
‘인어공주’가 그 선봉에 섰고 ‘미녀와 야수’ ‘알라딘’이 그 뒤를 따랐다.
그 선봉의 인어공주는 만화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under the sea]라는 걸출한 삽입곡으로도 유명했다.
아니 거의 센세이션 수준이었다.
이 곡의 히트 때문에 디즈니는 이후 유명 팝가수들을 끌어들여 영화의 하이라이트 편집본에 맞춘 ‘주제가’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인어공주의 이 노래야말로 진짜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의 모범이었건만, 곧바로 상업적 싱글 팝송의 탄탄대로를 택하게 된 것이다. 아무튼 디즈니가 눈칫밥 하나는 빨랐으니까.
발랄한 타악기 터치와 브라스 세션의 활기, 목관악기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사운드의 푸짐한 성찬 !
노래를 다 듣고 나면 싱싱한 해물 뷔페를 넉넉하게 먹고 난 뒤의 포만감이 느껴진다.
그 장면의 느낌을 정확하게 포착한 음악 감독 알렌 멘켄(Alan Menken)과 하워드 아쉬먼(Howard Ashman)의 센스가 돋보이고, 이를 수수한 발음으로 부른 사무엘 E. 라이트(Samuel E. Wright)의 율동적 보컬이 감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