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ughan Williams
Fantasia on Green sleeves
푸른 옷소매의 환상곡

본 윌리암스(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는 엘가의 뒤를 이은 영국의 대표적 작곡가인 동시에 대기만성형의 대표적 작곡가이기도 하다.
실례를 들자면 그는 34세에 작곡가로 대뷔했으며 81세에 재혼하여 만년에 4 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본 윌리엄즈는 세익스피어의 희곡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을 바탕으로 한 4막짜리 오페라 '사랑의 존'에 이 선율을 사용하였고 이것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것이 바로 푸른 옷소매 환상곡(Fantasia on Green sleeves)이다.

Green Sleeves는 오페라에 등장하는 어떤 매력 적인 여인의 별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여인의 신비스러운 매력은 많은 남성들을 울리고 또 절망에 빠뜨리곤 했는데 이 노래 역시 이 여인에게 푹빠진 한 남자의 애절한 하소연을 담고 있다.
결국은 이 음악도 사랑의 간절함을 표현하고 있다 하겠다.

초연이래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선율미로 수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편곡되어 독창이나 합창등으로 연주되고 있고 특히 전원풍의 목가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영화음악으로도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Maurice Abravanel가 지휘하는 Utah Symphony 연주로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