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er - 무도회의 권유



무도회의 권유(Invitation to the Dance)

독일 낭만파의 기수이며 독일 국민 가극 창시자인 베버(Carl Maria Von Weber)가 작곡한 피아노용 춤곡으로, 결혼한지 2년 째되는 1819년 그의 아내 카롤리네(Caroline Brand)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곡인데 표제음악의 걸작으로 불린다.

(cf) 표제음악(標題音樂, Program Music); 스토리를 넣은 음악 장르. 제목과 이야기에서 곡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만든 음악

그 곡이 바로 <무도회의 권유(Invitation to the Dance)>인데 베버는 이 곡을 작곡 한 후 그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한다.

어떤 무도회장에서 한 신사가 젊은 숙녀에게 함께 춤추기를 권유합니다.

숙녀는 수줍어하며 정중하게 거절하고 신사는 다시 한번 신청을 합니다.

숙녀는 신사의 부탁을 수락하고 두 사람은 조용히 대화를 시작합니다.

신사는 질문을 하고 숙녀는 대답을 하며 그들의 대화는 이어집니다.

두 사람은 무도회장에 다다르고 화려한 무곡과 함께 두 사람의 춤은 시작됩니다.

춤이 끝나고 신사는 감사의 말과 숙녀의 답으로 퇴장합니다.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는 연주회용 왈츠 작품이다.

작곡가 스스로 이 작품을 “화려한 론도(Rondo Brillante)”라고 불렀다.

곡 중간에는 왈츠가 있어 쾌활하게 템포가 변하지만 처음에는 피아노의 저음으로 신사를 묘사하고 고음으로 숙녀를 알린다.

춤이 끝나면 신사와 숙녀는 서로 인사를 하며 헤어지는 것을 재치있게 그렸다.


이 곡은 원래 피아노 연주용으로 써진 것이지만, 후에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 ~ 1869, 프랑스, 후기 낭만파 작곡가)가 관현악 작품으로 편곡하였다.




Weber - 무도회의 권유